| 아빠와 아들의 눈물겨운 이야기 조회수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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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출장일로 아이에게 아침도?챙겨주지 못한채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와 인사를 나눈뒤에 양복 상의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는 침대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빨간 양념국과 손가락만한 라면발이 이불에 퍼질러진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무슨 일인가는 뒷전으로 하고 자기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붙잡아 장단지며 엉덩이며 마구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하며 때린것을 멈추지 않고 있을때 아들녀석의 울음 섞인 몇 마디가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아빠가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서는 안된다는말에 보일러 온도를 높여 데어진 물을 컵라면에 부어서 가슴이 메어왔습니다.. 일년전에 그일이 있고난 후 저나름대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울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아이는 이제 7살 내년이면 학교갈 나이죠. 너무 다급해진 마음에 회사에 조퇴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동네를 이잡듯 뒤지면서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단 한차례의 변명도 하지않고 잘못했다고만 빌더군요
그날은 크리스마스 날 우리 동네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그리고 아이가 또 일저질렀다는 생각에 불러서 또 매를 들었습니다 엄마한테 쓴 편지라고… 순간 울컥하며 나의 눈시울이 빨게 졌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키가 닿지않아 써오기만 했는데 오늘 가 보니깐 손이 닿아서 다시돌아와 그동안 써논거 다들고 갔다고… 아이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 하나의 편지를 들었습니다. <보고싶은 엄마에게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생각 날까 봐 하지 않았어. 그래서 아빠가 날 마구때렸는데 근데 나는 이제 엄마 생각 안나. 그러니깐 엄마 내꿈에 한번만 나타나. 편지를 보고 또 한번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를 제가 채울순 없는 걸까요. 우리 아이는 사랑 받기위해 태어났는데 <혁수야 아빠야 엄마의 빈자리 아빠가 다 채워줄 수는 없는거니? 혁수야 너 요즘에도 엄마한테 편지쓰지 엄마가 하늘에서 그편지 받으면 즐거워하고 때론 슬퍼서 울기도 하겠지. 끝으로 사랑한다 내아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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